우리나라가 핸드폰 사용율이 세계적으로 북유럽 다음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휴대폰 사용기간은 1년 남짓하다고 합니다. 이런 시장환경이 우리나라에 핸드폰 단말기 시장을 키우고, 제조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조 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는데요, 어쨌든 길거리에서 삐까 뻔쩍한 멋진 핸드폰을 전시해 놓은걸 보면 욕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지요.
신규로 핸드폰을 구입하든지, 아님 기존의 핸드폰이 고장났던지, 싫증났던지 하는 이유로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하면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종류가 너무나도 많고, 가격도 기능도 천차만별이니까요.

가장 좋은 핸드폰은 값싸고, 잘터지고, 작고, 이쁜 핸드폰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핸드폰이 어디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 몇가지 설명을 드릴께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핸드폰 구입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디자인, 기능, 가격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참고로 설문에 참여한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많았다고 하네요. 어쨌건, 디자인, 가격, 기능 이 세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해석하면 되겠지요?

신규로 구입하려는 분들은요...

우선 핸드폰의 기종보다 어느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 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서비스의 통화품질이 가장 좋은가를 알아야 하지요. 각 통신서비스 업체의 전반적인 통화품질보다는 우리집, 직장 또는 학교, 그 외에 자주 가는 장소에서 잘 터지는 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주위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알수 있지요. 통신서비스 업체에 따라 핸드폰 기종도 달라지기 때문에 통신사업자 선정이 최우선입니다.

그럼 기능으로 들어가서 배터리의 용량을 확인합니다.

예전에는 소용량이 반나절, 대용량이 하루정도 가는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 핸드폰은 많이 좋아져서 짧게는 2일 길게는 열흘 이상 사용하는 제품도 있어요. 하지만 종류마다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우선 제가 알기로는 보름이상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은 없습니다. 간혹 핸드폰 광고 중에는 20일 이상 사용한다는 제품도 있는데, 이걸 믿고 산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많이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절대 믿을것은 못되고, 보통 제품 카달로그에 표시된 양의 2/3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용량이 5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면,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제가 할 얘기는 없구, 그냥 맘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는 모양만 볼 것이 아니라 크기와 무게를 꼭 살펴보세요. 폴더중에는 생각외로 뚱뚱한 제품이 더러 있습니다.

기능을 확인합니다.

디자인은 사용하다 보면 싫증이 날 수도 있지만, 기능은 핸드폰을 사용하는 기간 내내 사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능이 떨어지는 핸드폰을 구입하면 다시 새로 구입할 때까지 고생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대부분 가졌다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기능이 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요즘 출시되는 제품의 차별화되는 기능이라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가형 중에는 핸즈프리가 지원이 안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운전자에게는 핸즈프리 기능은 필수겠지요?
그리고, PDA를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가지고 있는 PDA의 인터넷 사용을 지원하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주소록 같은것을 PC와 공유하기 위해서는 sync 기능이 있는것을 선택하시구요.

통화품질을 확인합니다.

통화중 끊김현상이 일어나는 핸드폰이 있습니다. 이동통신 서비스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용중 끊기는 현상은 핸드폰 단말기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실제 사용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요. 이럴 때는 인터넷을 맘껏 활용해 보세요. 핸드폰 사용후기는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려는 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사용기를 꼭 읽어보세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가격인지 확인합니다.

우선은 예산에 맞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왕 사는거 오래쓰기로 작심하고 비싼것을 사는것은 어떨까? 이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핸드폰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엄청나게 짧아 아무리 최신 핸드폰이라고 해도 6개월이 지나면 그저 그런... 1년이 지나면 구닥다리 제품이 되어 버리지요.
최신제품보다는 최선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선의 제품이라면,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또 각 단말기 업체마다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기 때문에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폰도 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최신 제품보다는 나온지 2,3개월 정도 지난 후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