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태블릿?＂ 삼성 ＇갤럭시북＇, ＇서피스＇ 대항마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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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12인치 대화면에 754g 초경량…'i5' 적용한 고성능 제품]
갤럭시S8의 빈자리를 메운 것은 신종 태블릿PC 3종.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갤럭시북' 12인치 모델(이하 갤럭시북)이다. 인텔의 7세대 프로세서 i5를 탑재하고, 윈도10 운영체제를 적용한 갤럭시북은 성능 면에서도 기존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앞서 내놓은 윈도 OS 기반 '탭프로S'에 비해 월등한 성능과 사용감을 갖췄다. '윈도 태블릿' 시장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라인업을 위협할만한 강점을 두루 갖췄다.
이제품은 키보드 커버와 S펜을 기본으로 제공해 필요에 따라 노트북, 혹은 태블릿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40, 53, 60도 세가지 각도로 세워 놓고 키보드를 사용하면 문서작업에 적합한 'PC 모드'로 쓸 수 있다. S펜 사용시 적합한 10도 각도의 '노트 모드', 드로잉을 위한 '이젤 모드' 역시 지원한다. 외형을 모두 금속소재로 마감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754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 역시 편의성을 높였다. 각 키가 분리된 아일랜드(Island) 스타일과 키보드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워드 프로그램 작성 시에도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기자가 갖고 있는 노트북 자판의 느낌과 거의 동일하다. 2개의 USB 포트를 적용해 복수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단자의 위 아래를 구분할 필요가 없는 USB 타입-C 포트는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북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속충전 역시 지원해 충전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태블릿 특유의 배터리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도 크게 개선했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는 S펜은 갤럭시북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펜촉 지름이 0.7㎜에 불과하고 필압 인식이 4096단계로 세밀해 포토샵 등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플로우'(Samsung Flow)를 적용해 스마트폰과 파일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 알림을 갤럭시북에서 확인, 곧바로 답장도 할 수 있다. 멀티 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 4K UHD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데다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영상을 보여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적용해 기존 태블릿, 혹은 노트북 제품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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