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갤럭시S8로 추정되는 5초 분량의 제품 동영상을 각각 공개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1일(이하 현지시각) 슬래시릭스(Slashleaks) 유튜브 채널에서 입수한 동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갤럭시S8 화면이 켜지면 디스플레이 중간에 가상 버튼이 생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버튼이 갤럭시S8 시리즈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 실행 버튼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용자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지만 빅스비에 음성명령을 내리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화면이 켜지자 화면에 가상의 홈버튼이 생기는 모습 / 슬래시릭스 제공
동영상 속 갤럭시S8 하단에는 물리적 버튼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에 가상의 홈버튼이 표시돼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리기 위해 물리적 버튼을 없앤 것으로 추정되며, 지문 스캐너는 휴대전화 후면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S8의 측면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엣지 디스플레이로 둥근 형태를 띄고 있다. 기존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에 비해 좀 더 둥근 형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LG전자의 최신작 'G6' 디스플레이도 둥글다"며 "둥근 형태의 모서리가 최신 디자인 트렌드"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실행한 모습 / 폰아레나 제공
폰아레나가 22일 공개한 동영상은 빅스비를 실행한 화면을 담고 있다. 빅스비가 동작하자 주황색 화면이 디스플레이 상단 절반 이상을 화면이 덮고 여러가지 동작 버튼이 표시된다. 화면 상단에는 빅스비 로고가 표시돼 있으며 왼쪽에는 중국어 버전, 오른쪽에는 영어 버전이 표시돼 있다.
빅스비가 실행된 상태에서 화면 하단에는 유튜브, 웨이보 로고가 보인다. 폰아레나는 "빅스비가 제3자 앱과 통합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