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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리오·포켓몬·리니지의 모바일 점령이 시작됐다
  이름 :
(dudtm00)
  등록일 : 2016-12-20 오전 9:51:55 조회 : 1593 덧글 : 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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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살, 스물한 살, 열아홉 살. 각각 수퍼 마리오, 포켓몬, 리니지 등 대박을 터뜨린 게임의 나이다(모두 게임 출시 기준).

수퍼 마리오, 포켓몬, 리니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지 수십여 년 만에 이번엔 모바일 게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왼쪽부터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와 포켓몬 대표캐릭터 피카츄, 리니지2:레볼루션의 엘프캐릭터, 리닞 레드나이츠의 데스나이트와 버그베어. /닌텐도, 넷마블, 엔씨소프트 제공

닌텐도가 수퍼마리오 IP를 활용해 만든 ‘수퍼 마리오 런’, 나이앤틱이 닌텐도의 포켓몬 IP를 활용해 만든 ‘포켓몬 고(Pokémon Go)’, 넷마블게임즈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를 활용해 만든 ‘리니지2: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자체 제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주인공이다.

 스마트폰을 누구나 소유한 시대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 전후 숱한 화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게임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상업성이 지나칠 경우 팬들의 실망감과 반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 탄탄한 고전 IP가 휩쓰는 모바일 게임 시장 

닌텐도가 15일 출시한 수퍼 마리오 런은 출시 첫날 포켓몬 고의 출시 첫날 매출보다 19% 많은 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화면 캡쳐

닌텐도는 1981년 수퍼 마리오를 세상에 공개했다. ‘동키콩’이란 게임에서 이름도 없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후 닌텐도가 자체 개발한 가정용 게임기 패미컴(패밀리 컴퓨터)용 게임 타이틀 ‘수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등장해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다. 아케이드, 레이싱, 역할수행게임(RPG), 퍼즐, 스포츠 등 장르를 넘나들며 200개가 넘는 마리오 게임이 탄생했다.

 애플이 지난 9월 자체 행사에서 닌텐도가 아이폰용 수퍼 마리오 게임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깜짝 알렸을 때 전 세계 수퍼 마리오 팬들이 크게 열광했다. 지난 12월 15일 ‘수퍼 마이오 런'이 출시됐고 이 게임은 첫날 매출 500만달러(약 59억3500만원)을 올렸다. 수퍼 마리오 런의 첫날 매출은 올해 7월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포켓몬 고보다 19%가량 더 많았다.

포켓몬 고도 닌텐도의 IP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닌텐도가 1995년 몬스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을 내놓았는데, 이 때 첫 선을 보인 150가지의 포켓몬스터를 바탕으로 미국 게임 개발사 나이앤틱이 포켓몬 고를 만들었다.

인공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카메라로 장소를 비춰 포켓몬을 잡는 증강현실(AR) 방식의 게임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포켓몬 고는 출시 후 3개월만에 매출 6억달러(약 7120억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만든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순위 1위에 올랐다. /넷마블 제공

올해 고전 게임 IP의 저력을 보여준 것은 닌텐도만이 아니다. 최근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 1, 2위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1995년 출간된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레볼루션’은 넷마블이 각각 만들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후 단기간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가 현재 리니지2:레볼루션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특히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 ‘넷마블 = 모바일 게임’이라는 등식을 재확인 시켰다. 

◆ IP 탄탄해도 완성도가 받쳐줘야

수퍼 마리오 런은 쉬운 인터페이스와 오리지널에 가까운 귀여운 그래픽으로 기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레벨 3까지 무료로 플레이하다가 이후 레벨부터는 9.99달러(약 1만2000원)를 주고 앱을 구매해야한다.

 포켓몬 고는 3차원(3D)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의 캐릭터를 잘 살려 게임을 만들었다. GPS 기반의 AR 게임이라는 특징이 포켓몬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PC 게임인 리니지에서 나오는 몬스터에 스토리를 입혀 몬스터를 캐릭터화한 것이 특징이다. RPG인 만큼 몬스터를 성장시켜 전투에 참가하면서 사용자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귀여운 몬스터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팝업 스토어)도 열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PC MMORPG에서 즐기던 요소들을 모바일에서 질 높게 재생한 것이 성공의 포인트였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 사용자들이 원하는 자동사냥 등의 요소를 넣었다. 또 서버 규모도 모바일 게임으로는 가장 큰 편이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PC 온라인 게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오픈필드를 만들었다. 

포켓몬 고는 AR을 활용해 포켓몬 캐릭터성은 물론 게임 특유의 ‘포획’ 개념을 잘 살려 큰 인기를 끌었다. /블룸버그 제공

◆ 인기 지속 위해 게임성과 상업성의 균형이 필수

 수퍼 마리오 런과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초반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금같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퍼 마리오 런은 이미 출시 초반부터 앱의 가격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팬이 아닌 일반 이용자들이 돈을 지불할 만큼 게임이 신선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제값을 주고 게임을 한 일부 사용자들은 가격에 비해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탓에 닌텐도의 주가는 오히려 게임이 출시된 15일 종가에 비해 19일까지 11% 가량 하락했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역시 게시판과 공식 카페에서 과금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게시판에 “게임 플레이만으로는 게임 내에서 필요한 사이버 머니와 아이템 수급이 너무 어렵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이지만 과금 유도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한 게임사 게임기획자는 “게임을 통해 매출을 올려야 하는 게임회사는 상업성을 높일 수 밖에 없다”며 “게임의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사용자들이 과금 피로도를 느끼지 않도록 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모든 게임사가 고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의 한 개발자는 “슈퍼마리오나 포켓몬, 리니지 외에도 DC 코믹스, 원피스, 나루토 등 유명 만화의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은 많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탄탄한 IP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임 완성도와 IP 특징을 살릴만한 요소들을 게임에 담지 못하면 큰 성공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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