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중국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시장 수요가 줄고, 삼성전자, 애플 등 대형업체들의 판매량 감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만 유독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이다. 중국 업체들의 심상찮은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축소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글로벌 전략 재점검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업체 나홀로 상승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2분기의 24.3%보다 2.0% 포인트 줄었다. 2위인 애플 역시 올해 3분기 점유율이 12.9%로 전분기의 15.0%보다 2.1% 포인트 하락했다.
|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업체별 점유율 | | 제조업체 | 2016년 2분기 | 2016년 3분기 | | 삼성 | 24.30% | 22.30% | | 애플 | 15.00% | 12.90% | | 화웨이 | 9.20% | 9.10% | | 오포 | 5.60% | 6.10% | | LG | 5.40% | 5.70% | | 비보 | 4.70% | 5.20% |
| | (트렌드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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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나란히 하락했지만, 중국업체들은 일제히 점유율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3위로 껑충 뛰어오른 화웨이의 점유율은 9.1%로 전분기와 비슷했으며 4위 오포는 6.1%로 전분기 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비보는 점유율이 5.2%로 0.5% 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 오포, 비보 외에 레노버와 샤오미 등까지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생산량을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1억680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삼성과 애플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세계적으로 생산된 3억5000만대의 절반에 육박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삼성전자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이에 따른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중국업체들이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한 반면 올해는 출시국가를 넓히고 있어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영향력 상승을 본격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출시국가 확대...잇따르는 호실적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 7 단종 사태로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중국 브랜드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화웨이의 올해 전체 스마트폰 생산 전망치를 1억1900만대에서 1억2300만대로 3.4％ 높였다. 오포·비보의 합산 전망치도 1억4400만대에서 1억4700만대로 2.1％ 상향했다.
특히 올해부터 중국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하면서 중국외에도 다른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향후 점유율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화웨이는 지난해보다 2개월 앞서 연간 기준 글로벌 출하량 1억대를 돌파했다.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 덕분이다.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부 허강사장은 "올들어 유럽시장에서 50% 넘는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유럽에서 14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화웨이를 누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정상에 등극한 오포 역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인도에서 애플마저 제치고 매출 2위에 올랐다.
샤오미 역시 인도시장에서 스마트폰 출시 18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레이쥔 대표는 그는 "인도가 중국 밖에서 샤오미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면서 "아울러 "3~5년 안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