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아이뉴스24> [성상훈기자]모바일 교육 콘텐츠가 정보통신기술(ICT)과 만나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기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에 맞게 최적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피킹맥스, 대교, 정상JLS 등 교육용 콘텐츠 기업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앱 또한 ICT를 접목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모바일 영어 학습 앱을 운영하고 있는 스피킹 맥스는 올해 1월 기준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같은 기간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14배 이상 늘었을 정도로 앱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또한 PC 웹 기반 서비스 원 가입자는 2.5배 증가한데 그쳤지만 모바일 회원 수는 36배나 늘었다.
서비스 접속 추이도 지난해 9월까지는 PC 웹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가 5:5 비율을 보였지만 올해 1월부터 4:6으로 모바일 접속자 추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6월 현재는 모든 이용 행태가 모바일 위주로 재편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모바일화'돼가고 있다.
◆직장인도 '모바일' 최적화 학습 인기
학생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직장인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편도 58분이며 2시간 이상 할애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킹맥스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긴 직장인들은 통근 시간 자기계발을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공부하는 추세"라며 "영어교육업계에서도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도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킹맥스 외에도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는 앱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5년전만 해도 10여개에 불과했던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현재 5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을 정도.
◆교육 앱도 O2O로 진화
교육 앱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대교와 정상JLS는 올해 초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학원 관리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유니원'을 연동해 학부모, 학생, 학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유니원은 출석, 결석, 지각 등 출결관리와 셔틀버스 위치의 실시간 조회, 모바일 청구서 등을 결합한 학원 운영 O2O 서비스다.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만큼 집이 아닌 외부에서도 자녀들의 학원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는 후문이다.
구몬학습의 경우도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학습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구몬세상'을 출시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용 콘텐츠는 모바일로 학습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모바일에 최적화 돼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만큼 모바일 교육 앱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