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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왼쪽)·애플 '아이폰6S'(자료사진)ⓒ각사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숫자 7을 앞세운 대결이 뜨겁게 전개 될 전망이다. 특히 ‘듀얼카메라’ 적용 여부와 출시 시기가 양사간 경쟁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노트7과 애플의 아이폰7이 비슷한 시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6번째 제품이지만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과 숫자를 맞추기 위해 갤럭시노트7으로 명명됐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오는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인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13일 공개한 것과 비교하면 열흘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감안한 결정이다.
지난해 공개 1주일 뒤인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8월 중순 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7월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가 8월부터 제품 운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GSM아레나 등 다수의 외신은 삼성전자가 이미 부품업체들에게 주문을 시작했으며 갤럭시노트7은 8월과 9월에 각각 250만대 물량이 전 세계 판매점에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이어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7’ 시리즈도 출시된다. 오는 9월 중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 7은 전파인증 등의 절차로 인해 국내에는 10월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상할 수 없는 기능이 탑재됐다. ‘아이폰7’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제품 디자인과 성능 등을 두고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몸체에 메탈이 아닌 유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무선충전 기능을 비롯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작동하는 홈버튼이 장착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을 두 제품의 경쟁 초점이 '듀얼 카메라'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가장 큰 경쟁 포인트는 화질이지만 양사 모두 신제품에 듀얼 카메라가 새롭게 적용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듀얼 카메라는 2개의 렌즈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렌즈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의 대결로 대화면 스마트폰간 뜨거운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향후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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