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에서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 버전 'iOS 10'을 13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우선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타사 앱과도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애플 임원들은 음성비서 '시리', 애플 지도, 애플 메시지 등을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시연을 했다. 음성으로 시리에게 특정 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게 할 수 있다.
애플 메시지에도 서드파티 앱 연동 기능이 추가돼 메시지 대화 형식으로 송금하거나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손글씨로 간단한 답장을 쓰거나 서드파티 제작 스티커를 보낼 수도 있다.
애플 지도에는 예정 경로의 교통 상황 표시기능, 음성사서함에 들어온 음성 메시지의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서 표시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 맥 컴퓨터 전용 운영체제 'OS X'(오에스 텐)의 이름을 15년 만에 '맥OS'(macOS)로 바꿨다. 애플 워치에는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도 도입됐다. 이 기능은 영어와 중국어로 작동한다.
사상 처음으로 iOS에 내장된 앱들을 삭제할 수 있다. 지도, 계산기, 음악, 비디오 등 빌트 인 방식으로 들어가 있어 삭제 할 수 없었던 기본 앱들을 삭제한 뒤 추후에 따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IT 매체 9TO5맥, 컬트오브 맥 등에 따르면 iOS10에선 한국어 및 태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자동 맞춤법 교정 기능(Autocorrect improvementsfor Korean and Thai)이 향상된다.
이 차기 iOS는 올 가을 정식 버전이 출시된다.
(사진=애플)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