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마이크로맥스 등 토종 브랜드들이 올들어 중국 업체들에 빼앗긴 실지(失地)를 회복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S)는 시장 조사기관인 사이버 미디어 리서치(CMR)를 인용해 올해 1~3월 인도에서 팔린 스마트폰 증 45%가 인도 토종 브랜드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인도 제품들은 중국 업체들이 지난해 신모델을 앞세워 공세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레노보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한해 전의 12%에서 22%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린 인도 토종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44%에서 38%로 하락했다.
인도 토종 브랜드들이 올들어 실지를 다시 회복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제조업 육성)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슈나 무커지 CRM 연구원은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확신을 안겨줬다”며 “그들은 시장에 확신을 지니고 더 나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산 스마트폰의 품질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염려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3월 시장 점유율 28%로 인도의 마이크로맥스와 인텍스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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