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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페이스북, 뉴스 순위 조작했다"
  이름 :
(dudtm00)
  등록일 : 2016-05-11 오전 10:05:03 조회 : 858 덧글 : 0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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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전문매체 기즈모도 보도

"보수적 시각 뉴스 고의로 삭제" SNS뉴스 정치적 중립성 논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편향성 논란에 휩싸였다.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의 뉴스가 이용자에게 덜 노출되도록 인기 뉴스 순위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IT(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기즈모도는 페이스북 이용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뉴스를 모아 보여주는 '트렌딩 토픽(trending topics)' 서비스에서 운영자들이 보수적인 시각의 뉴스를 일부러 삭제해 왔다고 10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예가 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CPAC)의 활동에 대한 기사, 공화당 대통령 후보 밋 롬니나 테드 크루즈에 대한 기사, 폭스 뉴스의 전(前) 칼럼니스트 스티븐 크라우더에 대한 기사들이다. 이 기사들이 실제로 이용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지만 트렌딩 토픽에는 거의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트렌딩 토픽 뉴스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알고리즘)에 의해 정해지며, 사람의 개입은 최소화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기즈모도는 "정치적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친 계약직 직원들에 의해 트렌딩 서비스가 좌지우지되고 있다"면서 "정치적 편향 외에도 회사 경영진이 원하는 뉴스를 억지로 트렌딩 토픽의 상단에 배치하거나, 페이스북에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이번 일을 계기로 SNS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은 "페이스북은 정치 토론을 위한 장(場)을 제공할 뿐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페이스북이 창립 이래 가장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이번 보도의 내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회사는 트렌딩 토픽 서비스가 어떤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우선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적용해 왔다"고 밝혔다. 

 [정철환 기자 plom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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