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 | G5가 국내 출시일을 확정한 가운데 이와 닮은 스마트폰 ‘G5 라이트’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9투5 구글’ 홈페이지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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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LG전자가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선보인 주력 스마트폰 G5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G5와 닮은 스마트폰 ‘G5 라이트(가칭)’ 관련 정보가 유출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투5 구글, GSM 아레나 등 해외 유력 정보기술(IT) 매체도 최근 ‘LG H848’이라는 모델명으로 공개된 중국발 G5 라이트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가 보도한 G5 라이트는 MWC 2016에서 발표된 G5와 유사한 느낌의 외관을 지니고 있지만 세부 사양은 조금 다르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로세서에 있다. G5가 스냅드래곤 820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를 장착한 반면 G5 라이트는 스냅드래곤 652를 탑재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물론 ‘820’보다는 낮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칩셋이다. 하지만 ‘652’의 성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IT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스냅드래곤 620의 개선판인 ‘652’는 신형 아키텍처 ARM Cortex-A72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하는데 기존 ‘800 시리즈’보다 나은 성능을 보이기도 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차이점은 램이다. G5 라이트는 4기가바이트(GB)인 G5와는 달리 3GB 램을 선택했다. 아울러 G5 라이트가 금속 재질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것도 G5와 차별화된 점이다.
하지만 다른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G5 라이트도 ‘모듈러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번 MWC 2016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LG전자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1600만화소와 800만화소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역시 G5와 같다. ‘652’ 칩셋 덕분에 2160p 영상 촬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용량(32GB)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 6.0 마시멜로도 G5와 동일하다.
한편 IT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유사점 다수를 근거로 스냅드래곤 652로 구동되는 G5 라이트가 G5의 하위 모델이 아니며 낮은 출고가를 바탕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중국 지역을 겨냥한 파생 제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병준 (hip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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