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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예정인 ‘갤럭시S7’에 듀오 픽셀 기술을 탑재한다.
1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IB타임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서 보다 빠른 카메라 초점을 지원하는 ‘듀오 픽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듀오 픽셀(Duo Pixel)’ 상표권을 출원, 현지언론들은 이를 보도하면서 듀오 픽셀 기술이 ‘갤럭시S7’에 적용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듀오 픽셀’의 기능에 대해 약간의 정보만 제공돼 정확한 기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IB타임즈는 카메라 내부의 듀얼 렌즈 구성 또는 새로운 픽셀 구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도 아니면 안면 자동 인식 초점과 유사한 방식의 새로운 타입의 초점 시스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전문매체 BGR 인도판은 캐논의 ‘듀얼 픽셀 센서’처럼 각각의 픽셀 센서에 포토다이오드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 것과 비슷한 기술일 것으로 판단했다. 캐논의 듀얼 픽셀 센서는 동영상 촬영 시 초점을 보다 빠르게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외에 삼성전자의 ‘듀오 픽셀’이 피사체의 고유의 색감을 살려줄 수 있는 광역 역광보정 기능WDR(Wide Dynamic Range) 모드를 향상시킨 기술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듀오 픽셀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카메라 등 휴대용 기기에서의 적용도 함께 신청해 향후 삼성전자의 다양한 휴대 기기 제품에서 쓰일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갤럭시S7’은 애플 ‘아이폰6S’와 같이 3D 터치가 가능한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기기 발열 방지를 위해 CPU에 수랭식 냉각 시스템 적용이 예측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 플러스’로 예상되며 내년 1월 열리는 ‘CES 2016’ 또는 2월 ‘MWC 2016’에서 전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fj@osen.co.kr
[사진] 갤럭시 노트5.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