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을 키워드로 올해 차세대 먹거리 찾기에 본격 나섰다. IoT에 가장 필요한 이동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여러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무대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다. SK텔레콤은 CES에 IoT 시대에 걸맞은 라이프웨어(Lifeware) 제품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프웨어는 일상생활을 뜻하는 라이프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합친 신조어로 스마트 기기와 IoT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비디오·오디오, 건강, 교육 등 3개 분야에서 7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HD’를 처음 공개한다. 스마트빔 HD는 세계 최초로 초소형 프로젝터 중 레이저 방식으로 50루멘(광원으로부터 방출돼 눈이 감지하는 광선의 총 출력량)을 구현했고,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를 3배 개선해 HD급 화질을 지원한다.
고음질 음원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스마트 와이파이 오디오 링키지, 간편하게 공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에어큐브, 거리측정기와 그린 경사 측정, 볼 마커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골프 앱세서리인 스마트마커, 그리고 태양광·실내등으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전화 케이스 솔라스킨도 출품한다. 스마트로봇 ‘아띠’와 ‘알버트’를 활용한 코딩스쿨도 CES에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CES 전시장을 찾아 전 세계 IoT 기업 임원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인텔 등 국내외 업체 부스를 방문해 홈 IoT 기술 트렌트를 살펴보고 Z웨이브 연합 등 IoT 기업 주요 임원을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도 마케팅 부문 윤혜정 서비스개발본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현지로 가 IoT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IoT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은 이통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IoT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12년 자체 IoT 플랫폼을 상용화했고 정부의 개방형 IoT 플랫폼 과제인 모비우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IoT 서비스로는 성장잠재력이 큰 자산관리(보안), 농업 지원, 차량 제어 등을 주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KT는 산업·공공 영역의 관제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화물차주·화주 간 신속한 배차 연결을 위한 화물정보망서비스, 마을의 수질을 관리하는 상수도관제서비스 등이 KT가 현재 추진하는 IoT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IoT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스밸브 상태를 점검하고 잠글 수 있는 ‘가스락’처럼 안전·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홈 IoT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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