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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광학줌 차별화… 버튼 한번에 카메라 모드 전환
갤럭시줌2는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좀 더 멋진 사진을 찍기 원하는 매니아층을 공략하기에 충분한 제품으로 느껴졌다. 업무상 사진을 찍을 일이 많은 이용자 또는 사진 찍기 재미를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LG유플러스가 단독출시한 삼성 갤럭시줌 2를 3주동안 체험한 결과, 갤럭시S5급의 스마트폰 성능에 똑딱이 카메라의 사진 찍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제품의 첫인상은 앞에서 보면 스마트폰, 뒤에서 보면 새로운 스타일의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다.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삼성렌즈와 2000만 화소대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다만 최신 스마트폰이 모두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추세에 비하면 묵직하게 느껴지지만, 카메라 특화형 스마트폰의 특징으로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이다.
전원을 켜면 갤럭시S5와 똑같은 화면이 등장한다. 잠금화면에서 오른쪽 하단의 카메라 버튼을 슬라이드하면 곧바로 줌렌즈가 튀어나오며 카메라 모드로 돌입할 수 있다. 일반화면에서는 역시 오른쪽 하단의 카메라 버튼을 1초 가량 누르면 카메라 모드로 전환된다. 이 버튼으로 촬영까지 한 번에 가능한데, 초점을 정확하게 잡고 사진을 찍는 반셔터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전환 속도는 멋진 장면을 발견했을 때 빠르게 꺼내 손쉽게 찍기에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최근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크게 향상되고 있는 만큼, 갤럭시줌2는 차별화 요소로 10배 광학줌을 내세웠다. 1㎞ 가량 떨어져 있는 곳의 간판 글자도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됐지만, 줌 배율이 올라갈수록 약간 흐릿해지는 현상은 일반 디카에서처럼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편리한 점은 터치스크린 또는 볼륨 키를 활용해 보는 화면에서 곧바로 줌을 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 내부 소프트웨어는 갤럭시S5와 거의 동일하다. LG유플러스 특화 폰으로 출시된 만큼, 유플러스박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유용할 듯 하다. 또 프로서제스트 앱은 다양한 필터효과를 제공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준다. 배터리 역시 상당한 대기시간을 자랑하며, 일상적으로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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